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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ut 데뷰 3

rorebs 2023. 6. 18. 22:01

북노마드 미술무크지 <데뷰 3> 출간 캔버스 앞에서 작가들은 무엇을 그리고 싶은 것일까? 그 회화적 인 것에 대하여     데뷰 1,2권 그리고 3권 크라프트지에 새겨진 제목이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늘 기분좋은 새책 향기를 끙끙 맡으며, 그림을 잘 모르는 나는 회화적 인 것에 대해 고민해보기로 한다.   나에게 회화는 기본기 라는 단어와 치환된다.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그림이 그렇듯이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이 그렇듯이 회화는 시간을 멈추게 한다. 그 순간, 우리는 회화가 갖가지 물감으로 이루어진 평면 그이상의 무엇임을 깨닫게 된다. 호크니의 말을 빌리자면 그림은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준다. 회화란 결국 세상을 보는 안목이다. 사물을 보고 분별하는 견식이다.    <데뷰3 중에서>   그림을 보는 것으로만 만족하는 내가, 북노마드 디자인서를 접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림 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눈을 즐겁게 하고, 무한의 상상 세계로 이끄는 미술을 참으로 아름답고 치열하고 특별하다.   앞으로의 <데뷰>가 기대된다.   캔버스 앞에 선 수많은 작가들은 무엇을 그리고 싶은 것일까? 그들은 왜 그리는 것일까? 회화는 지금 여전히 유효한 것일까? 무엇이 회화를 현재에 존재하게 할 수 있을까? 몇 년 전 보았던 드라마에서 단원 김홍도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늘 보던 것을 새롭게 보는 것이야말로 그림을 그리는 자가 가져야 할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늘 보던 것 이라는 이미 의 시간에 속한 것을 새롭게 보는 것 이라는 아직 의 시간에 속한 것으로 드러낼 수 있다면, 그래서 지금 보고 있는, 그래서 눈앞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볼 수 있는 것, 보고 싶은 것을 그릴 수 있다면, 회화가 오늘 여전히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을까?          

캔버스 앞에서 작가들은 무엇을 그리고 싶은 것일까?그 ‘회화적’인 것에 대하여2000년대 중반 다시 도래한 ‘회화의 시대’를 통과하며 미술무크지 debut(데뷰) 3호는 묻는다. 회화는 무엇인가? 캔버스 앞에 선 수많은 작가들은 무엇을 그리고 싶은 것일까? 그들은 왜 그리는 것일까? 회화는 여전히 유효한 것일까? 무엇이 회화를 현재에 존재하게 할 수 있을까? 그래서 김지원, 문성식 등 미술현장에서 회화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18명의 작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그리고 질문을 던졌다. 오늘날 회화는 무엇을 그려야 하는지, 그렇게 그려진 회화는 어떤 맥락을 구성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의 작업에서 회화의 형식과 내용, 미학적 표현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들의 대답은 다르면서도 한결같아서, 우리는 오래전 단원 김홍도의 고백을 떠올리며 희망을 품기로 했다. 늘 보던 것을 새롭게 보는 것이야말로 그림을 그리는 자가 가져야 할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지금 보고 있는, 그래서 눈앞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볼 수 있는 것, 보고 싶은 것을 그릴 수 있다면, 회화는 오늘 여전히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는 확신. debut 3호가 찾아낸 희망은 바로 여기에 있다.

editorial / 윤동희

debut talk 1. 회화 이야기 / 작가 김지원
debut talk 2. 밤을 바라보고 기다리며 노래한다 / 작가 문성식

회화적인 것에 대하여 1
강동주
김건희
노충현
박광수
박진아
안경수
양유연
윤기언

text 1. 지금 왜 그리는가? / 김윤경

회화적인 것에 대하여 2
이은실
이정민
이제
이지현
정우재
정재호
정직성
황지현

text 2. 회화적이란 것에 대하여 / 문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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