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키우면서 점점 더 감정적인 인간이 되는 나를 보면서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하루에도 몇 번씩 급변하는 감정을 느끼며 감정에 휘둘리는 나 자신을 보면서, 감정에 끌려 다니기 보다는 감정을 이끌고 싶었다. 그런데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생각보다 도톰한 책의 두께에 깜짝 놀랐지만, 책을 읽으며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책 구성에 조금 안도할 수 있었다. 특히 매 챕터 끝에 중요한 내용을 요약해 놓은 코너는 앞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게 해주었고, 그것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의 챕터라도 기본적인 내용파악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또 인상 깊었던 것은 책 중간중간 밑줄이 그어져 있던 것이었다. 밑줄 그어진 구절은 내용상 중요한 것이라기보다는 저자가 독자들에게 각인시켜주고 싶은 것들이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