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라는 말이 들어가면 왠지 딱딱할 것 같은 선입견이 들어 읽기가 망설여졌는데 읽을 수록 계속 나를 붙드는 책. 시집을 읽는 것은 숨박꼭질하는 것 같아 어떤 때는 쉽게 읽히는데 어떤 때는 너무 꼭꼭 숨어 있어 어리둥절해지기도 해서 한 권을 잡고 제목 보고 골라 읽기도 하고 중간에 그만두기도 여러번 이제는 거의 읽지않게 되었다. 그런데 똑똒한 시 읽기 책을 읽으면서 시집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이 책은 시가 무엇인지, 시속에 숨겨진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시가 갖고 있는 시만의 멋과 맛을 적절한 시를 예를 들어 풀어 주어, 그렇구나, 그런거였구나하는 고개짓을 하며 즐겁게 읽은 책이었다. 초등학교 아이들이나 중학교 아이들에게 쉽게 시를 대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