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피치 못하게 숨어 지내게 된 한 소녀,안네 프랑크의 솔직한 속마음이 담긴 책이다.안네 프랑크는 수십년 동안 회자될 정도의 대단한 인물이지만책을 보면(그녀의 일기를 보면) 그냥 이웃집 여동생 같은 생각이 든다.근데 그 이웃집 여동생의 매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이 함정.그녀는 나치를 피해 숨어살다 발각돼 강제수용소에서 살해당한 유대인이지만,부모, 동성친구, 이성친구와의 관계에 고민하는 사춘기 소녀이기도 했다.사생활을 누구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사춘기 소녀가 예기치 못한 공동생활을 하면서 느끼는괴로움, 나치의 수색망이 조금씩 좁혀오면서 감지되는 공포가 일기장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 얼마 전 안네 프랑크가 일기장에 몰래 써 놓았던 야한 농담 이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뉴스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