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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처럼 살라

rorebs 2024. 1. 22. 11:57


장자 는 학창시절 교과목속에서 시험에 나오니 알아야할 인물중 하나였다. 공자, 맹자 등과 함께 그들의 업적이나 사상 등에 대해 아는 것은 지루한 내용 중 하나였다. 그들의삶이나 생각보다는 그냥 시험에 나오는 인물이라는 생각뿐이였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서야그들의 사상이나 삶이 조금씩마음 속으로 들어오게된 것이다. 장자처럼 살라 깨어 있자, 시대에 저항해 자유를 선택했던 뜨거운 장자처럼 많은인물 중 저자는 왜 장자처럼 살라고 하는 것일까. 살아가다보면 닮고 싶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가끔은 그의 외모나 스타일을 닮고 싶기도 한다. 그것에서 나아가 그의 생각,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싶은 것이다. 저자가 장자처럼 살라고 말하는 이유가 궁금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장자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고 많은 것을 알지 못하기에 책을 보며 저자의 생각을 알아가고 싶은 것이다. 내편, 외편, 잡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장자>의 내용 중 장자가직접 작업한 것은 내편이라고 한다. 외편과 잡편은 내편의 내용을 보완한 것이고 이 책에서도 내편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고 한다. 소요유, 제물론, 양생주, 인간세, 덕충부, 대종사, 응제왕의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이런제목이라면 조금 어려울수 있겠지만 이 내용을 중심으로 인간과 세상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하여, 진정한 지도자란 누구인가라는 등의 제목으로 우리들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한다. <장자>를 읽어보지 않았기에 모르는 내용들이 더 많은 점이 아쉽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 알고 보면 좋겠지만 모르는 이들을 위해서 더 좋은 책이 아닐까한다. 쓸모는 어느 입장에서 접근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통상적으로 쓸모가 있다고 여기는 것이나 쓸모가 없다고 여기는 것 모두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면 반대가 된다. - 본문 2674쪽 유독 눈에 띄는것은 쓸모에 관한 이야기이다. <장자>의 내용 중에는 쓸모애 관한 것이 많다고 한다. 우리들은 종종 쓸모있는 사람이 되자라고 말을 한다. 물건뿐만 아니라 사람도 쓸모있는 존재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쓸모라는 것도 어느 입장에서바라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빠르게 달리다보면 내가 왜 달리는지에 대한 생각을 잊을때가 있다. 목적을 가지고 출발했지만 가끔은 그 목적을 잊을 때가 있다. 이런 우리들에게 잠시쉬어 갈수 있도록 하고생각할 여유를 주는 책이다.
장자처럼 살라 는 장자의 한마디 한마디에는 춘추전국시대를 수놓았던 치열한 논쟁이 깊숙이 녹아 있다. 당대의 역사적 배경과 여러 사상과의 연관 속에서 장자를 이해하다 보면 공자, 맹자, 노자, 묵자 등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가 한 번에 꿰어진다. 또한 동시대 서양에서 역시 고대국가의 이데올로기를 뒷받침하고 있던 그리스 철학도 자연스레 이해된다. 장자의 메시지는 현대에까지 달려와, 지금 우리에게 닥친 삶의 모순들을 이해하고 성찰하게 한다.

저자의 말 : 깨어 있자, 장자처럼!

1부 인간은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는가 - 소요유逍遙遊
진정으로 자유롭게 살고 있는가
큰 것을 어떻게 쓸 것인가
이름을 떨치며 살아야 하는가

2부 인간과 세상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 제물론齊物論
살아 있다고 다 삶인 것은 아니다
당신은 지금, 깨어 있는가
말로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가
왜 이것은 저것이 되는가
말에 의존하지 않는다
하늘과 인간은 어떤 관계인가

3부 무엇이 삶을 북돋아주는가 - 양생주養生主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어떻게 자연의 원리를 따를 것인가

4부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하여 - 인간세人間世
쓸모와 쓸모없음의 경계에 선다
누가 정말 미친 사람인가

5부 덕의 충만을 어떻게 아는가 - 덕충부德充符
좋고 싫음이 없어야 한다
외모를 의식하지 않아야 한다

6부 위대한 참 스승을 만나자 - 대종사大宗師
누가 참된 사람이고 무엇이 큰 지혜인가
누가 우리를 궁지로 몰았는가

7부 진정한 지도자란 누구인가 - 응제왕應帝王
법과 제도로 교화할 수 있는가
정상이라는 사고방식의 함정에서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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