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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랑 함께 2권의 책이 도착했어요.첫페이지를 딱 펼쳤는데, 제목이 ^^I hate school.덕분에 아이 눈을 한번에 잡았네요.제목에서도 느껴지는 라임이네요.Miss Daisy is Crazy!!Mr.Klutz is Nuts!보시다싶이 첫챕터가 학교 싫어요~ 에요.아이는 이 제목에 일단 빵터졌습니다.총 12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는데,각 챕터 사이의 분량은 많지 않더라구요.데이지 선생님은 학교가 싫다는 A,J와 공감하면서,은근슬쩍 길들이는 참 좋은 분이네요..계산을 잘못하는 사람인척, 아이들에게 연산 원리를 직접 설명하게 하는 모습을 보니,우리 학교 선생님들 중에도 분명 이런분이 있으실거고,그런 분을 만난다면, 우리아이의 롤모델로 완벽하지 않을가 생각해봅니다. 책속에서 문득 이 문장이 눈에 들어왔어요.the principal is like the king of the school. 이렇게 어려울수 있는 단어를 쉽게 설명해주는 문장이 주는 친절함.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책이랍니다.조용히 한번 읽고 나서 리딩하면 술술 넘어갈텐데,바로 도전 하더니, 약간 더듬 거립니다.요렇게 매일 소리내 읽기를 하면서, 아무래도 발음이 많이 교정되겠지요.또한 CD가 있으니, 집중 듣기도 할수 있답니다.한 챕터라도 꾸준한 리딩.. 진행보아야겠어요.
A.J는 학교를 싫어하는 초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자기주장이 강한 A.J.는 2학년이 된 첫날 자기소개시간에 ‘I hate school 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A.J.의 담임인 Miss Daisy가 말합니다.
‘You know what, A.J.? (너 그거 알고 있니 A.J.?) I hate school too. (나도 학교가 싫어) 게다가 Miss Daisy는 수학도 잘 못하고, 읽고 쓰기도 못한다고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내가 잘 못하니 너희들이 나를 좀 가르쳐 줘’하고 말입니다. 이렇게 엉뚱한 선생님이 어디에 있을까요? Miss Daisy는 A.J.의 말처럼 세상에서 제일 멍청한 선생님일까요?

수학도 읽기와 쓰기도 못하는 선생님을 가르치기 위해 아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수업을 이끌어나갑니다.
또, 학교를 사서 ‘Video Game Elementary 로 바꾸려는 A.J.와 아이들의 계획을 들은 교장선생님 Mr. Klutz는 아이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학교를 팔수는 없지만, 책 100만 페이지를 읽으면 학교를 하룻밤 동안 게임방으로 만들어주겠다고요. 게다가 교장선생님이 직접 고릴라 옷을 입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입니다. 자기주장이 강한 아이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Miss Daisy와 Principle Klutz는 현명하게 대처해 나갑니다. 아이들은 ‘책 100만 페이지 읽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학교에서 준비한 축하파티를 마음껏 즐깁니다.

‘Dan Gutman 이 쓴 My Weird School series중 첫 번째 책인 Miss Daisy is Crazy 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악동 A.J.의 눈으로 바라본 학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A.J.뿐만 아니라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모두 개성이 뚜렷하고 선생님조차도 평범하지 않습니다. 제목 그대로 ‘My Weird School 인 셈입니다.

1권인 ‘Miss Daisy is Crazy! 는 총 12개의 content로 구성되어있으며, 각 content의 페이지수도 많지 않아서 챕터북을 처음 읽는 아이들도 천천히 즐기면서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을 읽는 사이 적절하게 배치된 그림도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라면 자신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들로 인해 흥미진진하게 책에 빠져들도록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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