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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 엄마

rorebs 2024. 2. 7. 20:34


엄마도 아이도 백희나 작가님 팬입니다.아이가 무척 좋아해요~ 처음에는 이런 그림풍을 아이가 좋아할까? 싶었는데, 넘 재미있어해요! 내용도 기발하고 상상하지 못했던 스토리로 전개되니 흥미진진해요~~ 따뜻함 감성이 정말 좋아요.어른이 보아도 웃음이 번지고, 마음이 치유받는 느낌입니다. 백희나 작가님 책을 거의 다 구매했는데, 쓰시는 책은 앞으로도 다 볼거예요~좋은작품 많이 써주세요^^*
함께 모여 살며 서로 사랑한다면, 가족입니다.
병아리를 낳은 니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과연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또다시 한입에 병아리를 꿀꺽! 해 버리고 말까요?
작가는 고양이와 병아리라는 가까워지기 어려운 두 존재를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되짚어 봅니다.

그림책을 만들면서 엄마, 아빠, 형제, 자매가 모두 모여 그림같이 살아가는 설정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반드시 그래야만 완벽한 가정이 아닌데 말입니다.
엄마가 없더라도, 아빠가 없더라도, 혹은 인종이 다르거나, 혈연관계가 아닐지라도, 함께 모여 살며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완벽한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삐약이 엄마≫는 단순하고 재미있는 그림책이지만, 이 책을 만들고 나니 큰 숙제를 비로소 마친 듯 개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삐약이 엄마≫가 많은 가족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게 된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스토리보울에서 2011년에 나온 그림책을 책읽는곰에서 다시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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