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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회의 남녀차별 정도를 알려주는 보고서 형식의 책이다. 저자는 프랑스의 여 인류학자다.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은 타 대륙보다 남녀차별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저자가 느끼기에는 완전한 남녀평등이 도래하기에는 아직도 500년 이상 더 시간이 흘러야 한다는 비관적 결과를 내 놓았다!   남녀 차별은 왜 생겨났을까? 사회문화적 현상으로 성 정체성을 정형화시킨 결과다. 저자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그 사회가 가지고 있는 성 고정관념에 의해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남녀에 대한 차이를 차별로 여기게 되었다고 정리하고 있다.  프랑스도 아직 멀었다! 500년 이상 시간이 걸린다. 프랑스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서야 비로소 여성에 대한 참정권이 인정되었다. 현재 사회 곳곳 문화 속에 남녀를 차별하는 시선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임금에 대한 차이도 크고, 정계에 여성 의원들의 진출이 쉽지 않은 것으로 이 책에서는 소개되어 있다. 저자가 어렸을 때에는 집집마다 사람의 일대기를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여 포스터 형식으로 걸려 있었다고 한다. 남자는 자립적이고 성취적이며 주도적인 이미지로 그려진 반면에 여성은 나이 들어서도 남성에 의존적 존재로. 이 포스터를 보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성 정체성이 정형화된다. 남자는 이래야 되고 여자는 저래야 되는 형식으로. 생리적인 차이를 틀리다고 보아야 하는가? 남자와 여자는 신체적 특성이 다르다. 열등한 존재로 보아왔던 시기에는 의학이 아직 발달하기 전의 시대였다. 과학문명의 발달로 남여 신체적 특성이 밝혀진 이 때에도 아직도 열등한 시각으로 여자를 바라본다면 이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양성평등의 시대다. 집안일도 육아도 여성 혼자만 해야 하는 일이 아님을 다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에서, 사회 문화 곳곳에서 우월한 남성 의식이 공격적 현상으로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성은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여성에 비해 크다고 한다. 공격적 행동을 보이는 이유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한 방법일게다. 욕구가 자연적 현상이라고 눈 감아 버릴 일이 아니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혐오의 대상으로 삼는 문화도 분명 옳지 않음을 알려야 한다.  대한민국의 남녀평등 지수는 얼마나 될까? 결코 프랑스보다 낫지 않을 것이다.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잡을 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게 되고 평등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구름서재에서 십대들의 위한 소책자를 발간했다. 청소년 시기에 올바른 가치관을 갖는 것이 성인이 되었을 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생각할 물음을 던져주는 책이지만 성인에게도 유익한 질문을 던져주고 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남녀평등의 가치관을 가정에서부터 실천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남녀차별은 어떻게 해서 생겨났을까? 남녀차별이 생겨난 기원에 대해 인류학자에게 묻는다!우리 인간은 누구나 남자 또는 여자의 몸으로 태어납니다. 이런 신체적 차이는 눈으로도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에 누구나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자연의 섭리입니다. 우리는 남녀가 신체적으로 다르다는 이유로 사회적 차별이 마치 자연스런 현상인 것처럼 생각합니다. 하지만 차이가 차별로 이어져야 할 근거는 없습니다. 이를테면 남녀 신체적의 차이가 개인의 사회적 지위나 역할, 권리 나아가 교육, 직업, 업무, 정치활동 등에서의 차별로 이어져야 할 정당한 이유는 없습니다. 인류의 탄생과 함께 가정과 사회 국가에서 남녀의 차별은 늘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관습이 오래 전부터 이어져 왔다고 해서 그것이 자연스럽거나 당연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그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하다면 왜 남녀의 관계를 규정하는 관습이나 전통이 사회집단마다 시대마다 변화해 왔을까요? 남녀차별은 오래 이어져왔지만 동시에 늘 변화해 왔습니다. 인간의 문화나 제도가 변할 때는 자연스럽게 변하는 게 아니라 늘 갈등과 논쟁을 겪으며 변합니다. 이런 갈등과 논쟁은 오늘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도 일상의 부딪침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남녀의 차이와 차별의 근거나 정당성에 대해 논쟁하기 전에 우리는 이런 차별과 불평등이 왜 생겨났고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부터 따져보아야 합니다. 누구도 시원하게 답해주지 않는 이런 중요한 질문에 프랑스의 인류학자인 프랑수아 에리티에 선생님과 함께 따지고 묻고 스스로 답해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여자와 남자는 타고나는 걸까, 만들어지는 걸까?
정형화 / 젠더 / 사고방식 / 변화

편견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우리를 통해 퍼져나간다
우월의식 / 통념 / 학자와 청소부

태어날 때부터 남성과 여성은 삶의 방향과 목표가 달라야 할까?
여자의 일생 / 남자의 일생 /

왜 같은 일을 하고도 다른 대우를 받을까?
기회의 차이 / 복종 / 정치 참여 / 육아 의무

같지 않을 뿐 열등한 것이 아니다!
폭력 / 생물학적 차이 / 좋은 특성, 나쁜 특성 / 젠더의 형성 / 직감 /

여자는 왜 싸우면 안 되고 남자는 왜 울면 안 될까?
생각의 이분법 / 젠더의 내면화 /

질문과 대답_남자는 왜 여자는 왜

토론 아고라_책과 함께 토론해볼 주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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