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연한 기회에 노푸를 시작했다. 노푸에 대해서 그 전에 들어보긴 했지만, 전혀 해 볼 생각은 없었다.지금은 불투명해 보이지만, 몇달 전까지만 해도 친한 언니들이랑 내년에 산티아고를 가기로 했었다. 그런데 모두들 짐을 최소한으로 줄이자고 생각했고, 그 방법 중에 하나로 노푸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원인은 있다. 박작가의 유튜브를 보다가, 그의 짐이 정말 적은 걸 봤고, 또 그가 노푸라는 걸 알고 나도 한번 해 보자는 생각을 했다. 그 때는 구정 연휴 때라 잘 됐다 싶었다. 처음엔 냄새도 엄청 나고 진뜩 거려서 이걸 해 말어 하다가 벌써 세 달이 지났다. 이 책은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한번 읽었고, 세 달이 지나서 다시 읽었다.책 저자에 따르면 몇 달이 지나면 피지 분비가 줄어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