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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면서 점점 더 감정적인 인간이 되는 나를 보면서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하루에도 몇 번씩 급변하는 감정을 느끼며 감정에 휘둘리는 나 자신을 보면서, 감정에 끌려 다니기 보다는 감정을 이끌고 싶었다. 그런데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생각보다 도톰한 책의 두께에 깜짝 놀랐지만, 책을 읽으며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책 구성에 조금 안도할 수 있었다. 특히 매 챕터 끝에 중요한 내용을 요약해 놓은 코너는 앞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게 해주었고, 그것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의 챕터라도 기본적인 내용파악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또 인상 깊었던 것은 책 중간중간 밑줄이 그어져 있던 것이었다. 밑줄 그어진 구절은 내용상 중요한 것이라기보다는 저자가 독자들에게 각인시켜주고 싶은 것들이었는데, 이는 읽는 이로 하여금 이 책이 주려고 하는 메시지를 잊지 않고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 책은 확실히 처음부터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책의 두께도 두께였지만, 내용도 쉽게 보면서 넘어갈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 집중해서 봐야 눈에 들어오고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반 쯤 읽었을 때부터는 의외로 첫 부분보다는 훨씬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책의 중반부가 넘어갈 즈음에는 이 책의 스타일이라든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어느 정도 인지했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점점 이 책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을 중간 즘 읽었을 때 나는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아이들에게 크게 감정을 폭발시키는 일을 겪었기 때문에 나는 이 책에 더 집중해서 읽게 되었고 이 책에 담긴 하나하나가 다 나를 위한 이야기처럼 여기게 되었다. 감정‘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감정은 부정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그런 감정들은 억압되고, 억눌려 있으며, 꽉 막혀 있거나 묻혀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런 행위가 그것들을 사라지게 했다고 할 수 없다. 이 감정들은 우리 마음속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서 스스로 느끼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들은 과거에 억눌렀던 감정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그런 감정들은 떠나지 않았다. 우리가 산 채로 묻어버렸다고 해서 그것이 죽었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그런 감정들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해결되지 않은 ‘갈등의 원천’으로 남게 된다. 잠재의식 속에서 그것들은 잊히지 않았거나 앞으로도 잊히지 않을 것이다. 오래전부터 계속 이어져 온 감정들은 우리 몸의 세포에 지속적으로 새겨졌거나 새겨지고 있다. 그것들은 생각의 패턴, 신념, 태도 등을 통치할 뿐 아니라 우리의 감정적인 반응과 삶의 경험까지도 결정한다. 이러한 감정들은 무의식적이고, 감춰져 있으며, 항상 무시되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은 우리의 세포 및 잠재의식의 일부이다. 생활 속에 겪고 있는 경험들은 이처럼 해결하지 않고 부정해온 감정들에 의해 야기된 결과이다. 우리가 박제한 후 산 채로 묻어버린 감정들 말이다! 다시 함 번 말하자면, 문제는 그런 느낌들이 죽지 않았다는 것이다!- <감정인간> p23 중에서 -느낌 Feelings1. 생각으로 육체적으로, 감정적인 반응과 본능 등을 인식, 인지하는 것2. 전반적인 상태, 인상, 반응을 만들어내는 것3. 사람에 따라 만들어진 인상;감각을 갖고 있는 것4. 감정에 의한 표현 혹은 감정을 나타내는 것 생각 Thoughts1. 마음으로 상상하는 것2. 마음을 적극적이고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행동이나 과정3. 아이디어, 개념, 판단 등의 결과물4. 양심의 작용과 같은 내적인 추론 감정 Emotions1. 충동에 의해 외적으로 표현되는 복잡한 신체적 반응을 동반한 느낌(사랑, 증오, 환희와 같은 강력한 것)이 몰려오는 것2. 마음의 동요나 감수성의 자극3. 마음과 영혼이 움직이는 것 신념 Beliefs1. 진실의 수용이나 특정 증거가 없는 모든 것의 실재(정신적 확신)2. 믿어지는 것들: 사실이거나 유효한 것들. 증거가 있거나 혹은 없이 수용하는 것, 혹은 강한 감정적 느낌들을 나타낸다. - <감정인간> p25 중에서 -‘감정노트’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먼저 자신이 느끼는 불편한 감정이 무엇인지를 찾은 후, 노트에 부정적인 느낌들을 써내려가라. 그다음 부정적인 느낌들을 긍정적으로 대체할만한 느낌들로 바꿔 가면 된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마쳤다면, 긍정적으로 변한 느낌들이 오래된 습관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 <감정인간> p147 중에서 -그러다 어느 순간 금세 이 책을 다 읽게 되었는데, 그 순간 나는 이 책을 처음 봤을 때처럼 다시 깜짝 놀라게 되었다. 그것은 이 책의 5분의 3 정도를 읽었을 때 나타난 부록 때문이었다. 부록에는 이 책에서 계속해서 말했던 감정노트를 쓸 때 필요한 다양한 감정 표현과 그것을 긍정적인 표현으로 바꾼 목록, 그리고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감정들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페이지 수만 해도 150페이지에 달했으니 그 양이 어마어마했다. 부록을 보면서 이 책이 쉽게 만든 책이 아니라 하나하나 얼마나 신경 써서 만든 책인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감정에 지배되어 정신건강뿐 아니라 육체건강에도 영향을 받아 고통 받고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진심으로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 책과 함께 필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에 드는 공책을 하나 장만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적고 그것을 긍정적인 표현으로 바꾸어 다시 적으며,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감정을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는 것이었다. 이 책을 몇 마디로 요약하자면, 말은 씨가 되고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니 부정적인 감정과 말을 긍정적인 감정과 말로 바꿔서 표현하며 자신을 다스리자는 것. 가끔씩 아이들 때문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폭발시키고 힘들어 하곤 하는 나.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나도 한 번 감정노트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 때문에 힘이 든다면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싶다. 엄마와 아빠가 보내는 메시지 안에 모순이 덜 할수록 아이는 혼란을 덜 느끼게 되고, 배우는 것을 더 잘 흡수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세심하게 대하고, 어렸을 때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더욱 유념할 것이다. 아이의 감정을 계속해서 받아들이는 부모들은 아이와 아이 주변의 모든 것이 사랑과 인정으로 둘러싸인 분위기를 만들도록 도울 것이다. 부모가 그들의 아이를 인정하면, 아이의 건강한 감정의 성장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다. 이 건강한 감정의 분위기는 아이의 인생 모든 명에서 그 이상의 성장을 이룰 것이고, 세포 안의 완벽한 기억은 가려지거나 왜곡되지 않을 것이다.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깨닫게 하고, 사람으로서 인정을 받도록 도와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가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친구들과 놀 때, 안 좋은 하루를 보낼 때, 친구나 형제자매에게 민감하게 굴 때 그의 즐거움이나 절망을 표현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당신이 아이가 말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이에게 다시 말해줌으로써 아이가 느끼는 감정들을 확인시켜주어라. 아이가 창피함을 느낄 때, 그는 자신에게 문제가 있고 부족하며 매번 실수한다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 이것은 불필요하고 근거 없는 죄의식을 만들어낸다. 근거 없는 죄의식은 아이의 건강한 감정의 성장을 방해하고 자부심을 약화시키며 그의 영혼에 평생 남을 깊은 상처들을 만들어낼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의 청사진은 불행히도 왜곡될 것이고 거짓 자아의 양면들로 변하게 된다. 아이에게 발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때, 평온하고 다정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면 아이가 매사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것은 아이가 정말로 무엇을 느끼는지, 왜 그렇게 느끼게 되었는지를 함께 검토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그가 느끼는 것이 괜찮다는 것을 알게끔 해줘야 한다. 모든 감정들은 허용되는 것이다. 단, 감정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부정적(불행)이거나 긍정적(행복)인 결과를 경험한다는 것을 아이가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아이에게 인과의 법칙과 그것이 미치는 영향을 가르쳐줘라.- <감정인간> p212 중에서 -아이들을 논리적으로 이해시키고 격려하라. 그러고 나서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게 하라. 우리가 보기에 그 선택이 현명한지 아닌지는 따지지 말고, 아이의 선택을 지지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실수를 통해 배운다. 단,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아이가 실수를 저질렀을 때는 상담만 해주면 된다. 그저 아이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다른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된다. ‘내가 그렇게 될 거라고 말했잖니’라는 말을 해서 아이가 자신을 바보라고 생각하게 만들지 마라. 이렇게 하면 우리가 아이를 판단하지 않고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아이도 느낄 것이다. 아이와 우리 사이에 있는 소통의 창이 열릴 것이고, 아이는 문제가 생기면 그것에 대해 우리와 더욱더 이야기하고 싶어 할 것이다.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울 때 우리가 뒤에서 자전거를 계속 잡고 있으면 아이는 스스로 자전거 타는 법을 절대 배우지 못한다. 이와 같이 우리가 아이 뒤에서 사사건건 간섭하면 아이는 우리에게서 독립하지 못할 것이다. 아이들이 가져야 할 성장 경험을 우리가 훔치기 때문이다.- <감정인간> p253 중에서 -‘지금’을 즐기는 법을 배울 때 생각해 봐야 할 점이 한 가지 더 있다. 우리가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뭔가를 ‘가져’야 뭔가를 ‘할’ 수 있고, 그래야만 뭔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예를 들어, 당신은 우리가 돈을 가져야, 인생에서 하고 싶은 재미있는 일들을 할 수 있고, 그러면 우리가 행복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사실은 그 반대다. 우리는 먼저 뭔가가 ‘되어’야, 뭔가를 ‘할’ 수 있고, 다음으로 뭔가를 ‘가질’ 수 있게 된다. ‘가지는 것’은 ‘되는 것’의 자연적인 부산물이다.- <감정인간> p254 중에서 -자신의 감정을 어떤 식으로든 글로 표출시키는 것은 감정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을 작게나마 경험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아직 감정노트를 써보지는 않았지만 감정노트가 어느 정도는 감정 정리에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노트가 나에게 얼마만의 효력을 발휘할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는 듯 한 나의 감정조절을 위해서도 나에게 감정노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감정을 조금이라도 정리하고 표출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요즘 마음먹고 육아 일기를 시작해보기는 했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싶었다. 아이들이랑 긴 방학을 보내서 인지, 전업주부로 아이들이랑 보낸 지 이제 벌써 7년차에 접어들어서 인지, 요즘 내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느끼며 얼마 전에도 아이들에게 감정을 폭발시킨 것을 보면 말이다. 아이들한테 한 바탕 감정을 쏟아내고 나면 한참 동안이나 기분도 안 좋고 속상하기도 하다. 그러면서 돌아서서 내가 왜 그렇게 화를 내야만 하나, 왜 그렇게 화를 낼 수밖에 없었나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곤 한다. 그나마 내가 원인으로 생각해보는 것은 체력이 많이 떨어졌을 때, 잠이 부족할 때다. 하지만 분명 이것이 다는 아닐 것이다. 대체 왜 육아가 길어지면서 나는 점점 더 인내심이 떨어지고 이해심이 바닥이 나는지 그 이유를 나는 알 수 없었다.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이 육아고, 아이들이 클수록 점점 더 신경 쓸 게 많은 것이 또 육아라고는 하지만 왜 이렇게 감정을 소모시켜가며 힘들어 하게 되는 지 말이다. 감정 소모가 어찌나 많은지 육아도 요즘 말하는 감정 노동의 하나인가 싶을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감정노트가 그렇게 좋은 것이라면 나도 한 번 해봐야겠다 싶었다. 이제 나도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고, 내 감정의 주인이 되고 싶다. 감정과 생각을 주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신이 사용하는 말에 관심을 두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 말은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진동 에너지를 갖고 있다. 생각은 감정으로부터 생기는데, 생각이 발화된 것이 바로 말이다. 당신의 생각과 말은 엄연히 세포, 즉 DNA에 기록된다. 초프라 박사는 <불치병을 치료하는 정신신체학의 기적>에서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자신의 DNA와 이야기를 나눌 수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실 당신은 끊임없이 DNA와 대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항상 이렇게 말한
나는 내 감정의 주인일까?
감정에 쉽게 휘둘리는 당신을 위한 감정 치유서
만약 속에 꽉 차 있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면 어떨까?
이는 아무 이유 없이 공허함과 불안함을 느끼고,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생각에 빠지는 등의 혼란한 감정으로 인해 가슴앓이를 하는 사람이라면 간절히 바라는 일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심리 상담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캐롤 트루먼은 자신만의 노하우인 ‘감정노트’를 다른 이들과 공유함으로써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더 많이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991년 미국에서 출판된 감정 인간 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으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순전히 이 책과 책에 등장하는 ‘감정노트’의 효과를 톡톡히 본 사람들의 입소문 때문이다. 미국에서 오직 입소문만으로 30만 부 이상이 팔린 이 책은 마음속 깊은 곳에 남아 있는 부정적 감정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실제로 감정에 휘둘려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인생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꾸며 인생을 더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등 기적과도 같은 변화를 만들어내어 그 가치를 독자들에게 인정받아 왔다. ‘감정’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돈, 건강 등 우리와 관련된 모든 것들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을 통해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터득함으로써 스스로 만족스러운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길 기대해본다.
감사의 인사
들어가며
제1장 감정을 마주하다
감정의 언어
에너지 진동
감정은 어디에서 올까
감정은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생각 vs 느낌
‘나쁜 환상’ 지우기
제2장 감정을 다스리다
시작하기
내 안의 부정적인 느낌들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방법
숨겨 놓은 감정 찾기
운명의 주인이 되라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기
감정이 풀리지 않을 때
스트레스 파헤치기
스트레스와 작별하기
제3장 감정을 사랑하다
‘지금’을 즐겨라
말은 자기 자신을 향한 예언이다
보다 조화로운 존재되기
영혼 해방시키기
부록
감정목록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감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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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에 잡히는 개념어 상상사전 : 과학
- 똑똑한 시 읽기
- 이채원의 가치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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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놓아준 것들 [소설책]
- 몬스터 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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