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처럼 키우던 반려묘와 반려견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유기하는 사람들,그리고 심심찮게 들리는 동물 학대 소식,반갑잖은 뉴스들만 귀에 꽂힐 때가 적지 않다.그런 세태를 통해 느끼는 위기감 때문이었을까.얼마 전에는 인성교육의 부재를 이야기하며 동물매개인성교육이라는새로운(?) 방식의 접근법이 교육 현장에 적용될 거라는 소식도 들렸다.동물과의 공존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고인성 교육을 통해 미래 세대의 사고방식을 바꿔 보겠다는 시도인지도 모른다.그러나 그마저도 별로 반갑지는 않다.그 교육에 동원되는 동물들은 과연 행복할까?그저 몇 번 쓰다듬고 눈 맞추는 일만으로 과연 아이들이동물과의 공존, 사랑하는 마음, 깊이 있는 공감을 경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내 아이에게 일회성 환경교육이나 수박 겉핥기식의 동물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