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프랑스의 드레퓌스 사건보다는 훨씬 드라마틱하지 않고, 그래서 훨씬 덜 알려졌지만 조지 에들지의 사건은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많은 이야기를 함축하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인종 문제와 법 체계의 문제(실제 조지 에들지 사건 이후 영국은 상고법원이 생겼다고 한다)가 이 사건 속에 내재되어 있고, 그보다 개인적으로는 시리즈의 아서 코난 도일의 활약이 세간의 흥미를 자아낸다. 줄리언 반스가 이 실재하고 알려져 있지만, 또 상당히 잊혀진 이 이야기를 끄집어 낸 것은 이런 다양한 메시지를 갖추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더군다나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벌여졌던 일은 20세기를 건너뛰고, 21세기가 되어서도 여전히 현재성을 띠고 있다. 여전히 인종 문제는 존재하고 있으며, 여전히 편견에 사로잡혀 무고한 범죄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