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게 먹는 밥상이나 식습관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짠 맛에 익숙해진 가족들 때문에 싱겁게 음식을 차려내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짜지 않다면 맛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고 식당 음식들도 너무 짜기 때문이죠. 저자 윤혜선님은 착한밥집 미당 에서 맛있는 밥상을 뚝닥 차려내는 분이에요. 이 책 에서는 맛깔나면서도 건강을 생각하는 저염식 요리 레시피가 가득해요. 곶감을 예쁘게 정렬하는 사진을 보니 감성 있어 보여요. 정갈하고 맛있는 상차림까지 배울 수 있는 책이라 반가웠습니다. 나물은 무쳐 먹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뜨리는 요리책이에요. 두릅 초밥과 보리싹전이 그 예인데 봄에 해먹기 딱 좋은 요리들이 가득해요. 보기만 해도 참 건강해지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