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하루키씨의 계절이 도래했다. 이름하여 여름의 책.자두를 먹으면서 읽고 아이스 커피를 마시면서도 읽는다.책을 읽으면서 애인과 닮은점을 자주 발견했는데,이 사실을 전해들은 당사자는 도무지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다.그래도 재밌게 읽고 있다.*미즈마루씨의 그림을 처음 본 느낌은 진짜 대충도 그렸네 였는데자꾸 보다보니 어떤 장신정신 이랄지 내지는 고수의 기운이 느껴진다랄지묘한 아우라에 웃음을 지으면서 읽었다.노르웨이의 숲 해변의 카프카 등으로 폭넓은 사랑과 지지를 받아오며 2009년 1Q84 로 다시 한번 국내에 열풍을 일으킨 무라카미 하루키. 그의 본업은 당연히 소설가지만 오래전부터 꾸준히 그의 작품을 읽어온 독자라면 안자이 미즈마루의 심플하고도 재치 넘치는 삽화가 들어간 수필집 시리즈를 기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