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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구쟁이 에밀이야기 시리즈는 전에도 읽어 본 적이 있었어요.안데르센상 수상 작가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대표 유년 동화 시리즈이지요.린드그렌은 스웨덴의 세계적인 어린이책 작가로 이 책의 주인공인 에밀 은 린드그렌과 여러 모로 닮은 점이 많아 린드그렌이 가장 사랑한 등장인물이라고 합니다. "에밀의 크리스마스 파티"는 린드그렌이 마지막으로 쓴 에밀 이야기라 더 의미가 있는 책 같아요.에밀은 새하얀 눈밭에서 크리스마스 파티에 온 손님들과 한바탕 눈싸움을 하다가실수로 아빠의 입에 눈덩이를 던지게 되고,,그 벌로 목공실에 갇히게 되지요.. 에밀은 목공실에 갇힐 때마다 나무 인형을 깍아 만듭니다. 그런 에밀이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선생님이 제안한 뽀뽀 게임 에서 목사님 부인(별로 예쁘지도 않고 뚱뚱한)에게 뽀뽀를 해야하는 벌칙을 받게 되요.다른 사람들은 모두 다 에밀이 뽀뽀를 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에밀은 목사님 부인에게 뽀뽀를 무려 여덟 번이나 합니다. "나는 쩨쩨하지 않다고! 나한테 애인이 생기면 확실하게 뽀뽀해 줄 거야!"하면서요.못 말리는 말썽꾸러기이지만 에밀의 속마음은 누구보다 착하며 때로는 기특한 일을 하기도 한다는 걸 알 수 있지요~.에밀이 말썽을 부려 목공실에 갇혀 만든 나무 인형이 이제 몇 백개나 됩니다. 나무 인형이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에밀도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것이겠지요..그 인형을 사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에밀은 그 나무 인형들을 미래의 자식들에게 물려주려고 합니다~. 이 겨울에 읽으면 더욱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 책.따뜻하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한편의 선물 같은 책입니다.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린드그렌의 대표 유년 동화, 못 말리는 개구쟁이 에밀 이야기. 오늘이 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네……. 아이도 어른도 선생님도 부모님도 모두가 함께하는 떠들썩하고 정이 넘치는 크리스마스 이야기.언제까지나 뛰어놀고 싶은 아이들과 여전히 뛰어놀고 싶은 어른들이 한바탕 어우러지는 행복한 시간을 통해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남겨 줍니다. 못 말리는 말썽꾸러기이지만 에밀의 속마음은 누구보다 착하며 때로는 기특한 일을 하기도 한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지요. 새하얀 눈밭에서 나무인형이 잔뜩 쌓인 목공실에서 빙글빙글 크리스마스 파티장에서 온 힘을 다해 뛰어노는 에밀, 열심히 호흡을 맞춰 함께 어울리는 어른들, 아이와 어른의 경계도 허물어 버리는 그 활기찬 놀이의 세계에 바로 영원한 삶의 기쁨이 담겨 있어요. 철딱서니 없다며 구경만 하던 에밀의 아빠도 즐거워하는 손님들을 보면서는 흡족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지요. 린드그렌이 좀처럼 울음을 그치지 않는 손자를 달래기 위해 얘야, 에밀이 얼마나 말썽꾸러기인줄 아니? 하고 그 자리에서 지어낸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인 ‘에밀 시리즈’ 에밀의 크리스마스 파티 는 린드그렌이 마지막으로 쓴 에밀 이야기로, 에밀 시리즈 중에서도 특히 따뜻하고 감동적인 책이에요. 에밀 이야기답게 떠들썩하고 생동감이 넘치면서도, 못 말리는 말썽꾸러기 에밀이 누구보다 속이 깊고 기특한 아이라는 것을 잘 보여 주지요. 나는 내 안에 있는 아이를 즐겁게 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다른 아이들도 조금이나마 즐겁게 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에밀처럼 기발한 생각을 잘하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쾌활한 아이였던 린드그렌. 에밀의 크리스마스 파티 는 린드그렌이 아이들에게 주는 한 편의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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