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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욜로 YOLOYOLO 세트
욜로욜로 시리즈 욜로욜로 세트는 모두 열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교대상이 없는 작법으로 한국 문단에 뚜렷한 자취를 남긴 박지리 작가의 『맨홀』을 비롯해 최상희 작가의 『델 문도』, 김해원 작가의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 이금이 작가의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1318문고의 역사와 함께해 온 스테디셀러인 박상률 작가의 『봄바람』, 신시아 라일런트의 『그리운 메이 아줌마』, 로버트 뉴턴 펙의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그리고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소름 끼치는 반전의 문제작 마이테 카란사의 『독이 서린 말』, 라헐 판 코에이의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창신강의 『나는 개입니까』까지 국내 소설 5종, 외국 소설 5종으로 구성했다. 『맨홀』 - 박지리 『델 문도』 - 최상희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 - 김해원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 이금이 『봄바람』 - 박상률 『그리운 메이 아줌마』 - 신시아 라일런트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 로버트 뉴턴 펙 『독이 서린 말』 - 마이테 카란사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 라헐 판 코에이 『나는 개입니까』 - 창신강 여기 10권의 책을 모두 다 읽어본 것은 아니고, 그 중에서 『델 문도』의 경우는 지구 반대편, 세상 어딘가를 떠도는 누군가의 이야기지만 어쩌면 이것은 나와 너,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지금까지 읽어본 청소년 소설들은 항상 오글거리는 성장소설 뿐이었는데, 이 책, 『델 문도』는 그 어떤 청소년 소설들과는 좀 달랐다. 뭐랄까? 색다르고, 신비롭고, 독특한 느낌을 받았다. 사계절출판사의 1318 모니터단에 참여하게 되어서 남들보다 빨리 이 책을 만나볼 수 있었다는 점이 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최상희 작가의 작품은 2011년의 블루픽션 상을 받은 『그냥, 컬링』이라는 책을 읽어본 기억이 있고, 『명탐정의 아들』은 읽었는지 아직 못 읽었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내가 청소년 성장소설을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기는 하지만,『옥탑방 슈퍼스타』, 『칸트의 집』,『안드로메다의 아이들』은 찾아서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을 만났을 때, "이러이러한 책을 읽어봤어요!"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할 것 같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은 어른들이 읽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유치하지 않고 흡입력이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단편 소설의 장점을 잘 살린 소설 같았다. 또한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는 대한민국 중학교 교실에서 생존하려면 아군에게 오해 살 만한 일은 하지 않는 게 상책이며, 왕따를 동정하는 건 왕따나 하는 짓이며, 자칫 방심하면 누구든 왕따가 될 수 있으니, 부디 힘 있는 자에게 붙으라는 왕따의 묵시록을 따라야 했으니까. 라는 글귀를 읽으면서 현재의 청소년들에게 이 왕따 문제는 굉장히 심각하다는 사실을 다시 되세겨 본다.실제로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시’는 상황을 겪게 된 소년 박경준의 사연을 담은 「가방에」를 시작으로 하여 삼성 반도체 백혈병 소녀 박신혜의 이야기를 다룬 「최후 진술」, 왕따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에 이르는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다룬 「구토」, 오리배를 타고 한강을 표류하게 된 소녀의 비일상적 모험을 다룬 「표류」, 욕으로 학교를 장악한 ‘껌딱지’의 비참한 몰락을 코믹하면서도 인간적으로 조명한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 등 7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예전, 80년대 후반 쯤으로 기억하는데(실제로는 1990년 작품으로 기재되어 있슴), 손창민과 강수연이 주연을 맡았던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라는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이 책의 제목은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이지만, 이 단편은 표제작일 뿐이고, 실제로는 「구토」에 이어서 네 번째로 편집되어 있다. 열다섯 살의 바르바라 몰리나가 어느날 갑자기 실종되고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해결되지 않고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다가, 정년퇴임을 하루 앞둔 로사노 형사가 극적으로 해결하면서 실종 사건 내면에 숨겨진 끔찍한 내용이 드러나게 된다. 바르바라가 겪은 성폭력에 관한 끔찍한 기억을 추리기법과 스릴러 형식으로 담아낸 청소년소설인 『독이 서린 말』도 흥미롭고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에서도 실제로 농장에서 자라며 돼지 잡는 일, 벌목꾼, 제지공장 노동자 등 수많은 직업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작품의 전반을 잔잔하게 감싸는 살아 있는 모든 것에 대한 경외심 은, 이러한 작가의 삶의 내력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다.
사계절출판사 창립 35주년, 사계절1318문고 20주년 기념 에디션
사계절출판사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오늘의 독자들’을 위한 새로운 문학 브랜드 ‘욜로욜로’를 선보인다. 욜로욜로는 ‘YOLO, you only live once’를 외치며 때론 즐겁게 때론 눈물겹게 이 힘겨운 시대를 헤쳐 가는 모든 독자들에게 응원과 위로가 되어 줄 문학 브랜드다. 사계절출판사는 1982년 인문사회과학전문 출판사로 출발했다. 1985년 벽초 홍명희의 대하소설 임꺽정 을 출간하였으나 엄혹한 독재정권 속에서 판매 금지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1991년부터 사계절아동문고를 비롯, 아동청소년도서로 기획을 다변화했고, 반갑다, 논리야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마당을 나온 암탉 같은 당대 최고 베스트셀러를 출간했다. 한편으로는 ‘한국생활사박물관’, ‘아틀라스 역사’ 시리즈 등 인문교양서를 꾸준히 기획하고 있다. 1997년부터 펴내기 시작한 ‘사계절1318문고’는 국내에 ‘청소년문학’이라는 장르를 처음 알렸고,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현재 109권의 작품을 갖췄다. 사계절1318문고가 20주년을 맞는 올해는 ‘청소년문학’의 테두리에 갇히지 않고, 성인 독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일반문학으로서의 가치를 알리는 것으로 20년의 성과를 대신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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