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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최근에 구매한 그림책을 대충 쭈욱 훑어보니 국내 작가의 그림책이 꽤 된다.그 중에 좋아하게 된 작가가 남강한 작가이다.남강한 작가의 그림책을 조카에게 선물했는데 너무 좋아한다.그래서 그 후로 더 관심이 가는 작가이다.[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는 오렌지색 표지와 함께그림이 너무 예쁜 책이다.결정적으로 이 책을 구매한 건 이 그림 때문이다.초등학교 시절이 생각나서.나 학교다닐땐 국민학교였지만.요즘은 초등학생도 학원을 다니느라 어른보다 더 바쁜것 같다.조카가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이 책을 선물로 보내줬는데 너무 좋아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꼭 이기지 않아도 괜찮아요!
함께 노는 게 좋은 거니까요.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아이들은 노래를 부르며 의자 빼기 놀이를 시작합니다.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다가 멈추면 의자를 차지하는 놀이입니다. 아이들은 다섯, 의자는 넷입니다. 노래가 반복될 때마다 의자는 하나씩 줄어들고, 아이들도 한 명씩 놀이에서 빠집니다. 결국 마지막에 남는 한 명이 승자이자 일등이 됩니다. 그런데 이 놀이의 끝에는 뭐가 있을까요? 이기면, 일등이 되면, 그다음에는요? 마지막까지 홀로 남은 아이는 승리의 쾌감을 느끼는 듯하지만 곧 공허함을 느끼게 됩니다.
내가 이겼는데, 내가 일등인데, 왜 진 애들이 더 신나 보이는 걸까?
아이는 곧 깨닫습니다. 놀이가 즐거웠던 건 함께였기 때문이고, 다시 심심해진 건 혼자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아이는 함께해 주는 친구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합니다. ‘나’에서 ‘우리’로 돌아가기 위해, 그리고 더 신나고 즐거워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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