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대작 우주소년 아톰’의 박스세트입니다. 데츠카 오사무 작품들이 처음 국내 정식으로 선보였을 때, 이런 고전도 수입해서 내는구나 싶었던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잠시 잊고 지내니 금방 절판 수순을 밟았죠. 꾸준히 인기가 있어 계속 찍어 낼 성격의 작품도 아니고, 어차피 매니아들 대상으로 잠깐 팔아먹고 말 상품이었을 것입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거장 데츠카 오사무의 작품들을 국내 독자에게 선보이고자 한 노력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최근에 뒤늦게 정보를 접한 사람들의 꾸준한 요청에 의해 차례차례 박스세트로 재판이 되는 바람에 저도 그 덕을 봤습니다. 그동안 어차피 절판이니 중고나 구해볼까 했는데 역시나 매물 구경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재판..
갈수록 좀 애매해져서 별점이 고민되네요. 앞권이랑 맞추려면 4개로 통일해야 하는데... 확 별로인 게 드러나면 줄이겠지만, 전부터 부각되어 왔던 단점이 계속 나오는 것뿐이라 ㅠㅠ 고민을 좀 해보고 나중에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아무튼, 가격 대비 괜찮은 분량과 필력으로 역사/시대물, 그중 특히 실존역사물 좋아하시면 추천드립니다. 다만 제 취향은 아니었고 ㅋㅋ 무엇보다 실존역사물에서 중요한 건, 역사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공백을 상상력으로 채우는 건데 그걸 설득력 있게 만들어야 하거든요. 근데 그다지 설득력 있는 캐릭터 설정은 아닌 것 같아요.다정한 눈동자가 한가득 근심을 담고 있다. 연리는 천천히 눈을 깜빡였다. 몇 번이고 깜빡여도, 그토록 사려 깊은 마음이 사라지지 않고 오롯이 전해져 왔다. 그러는 사이..
[우리 이웃의 범죄]에 이어 두번째 만나는 미미여사의 책! 지금 읽어야 할 책(내책)을 미뤄두고 도서관에서 빌려온 이 책에 먼저 손을 대버렸다. [가우모 저택의 사건 1] 원하던 대학시험에서 낙방하고 내년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예비교 시험을 치르기위해 상경한 오자키 다카시(18세), 아버지가 지인을 통해 구해준 호텔에 머물며 시험을 치르던 중 호텔에 머물던 분위기가 묘한 중년의 남자를 만나게 된다. 머물던 호텔에 불이나 (정말 빌어먹게 하필이면 그때 호텔에 불이 날게 뭐람) 다카시의 목숨이 위기에 처했을때 의문의 중년 남자가 그를 구해주었다. 호텔에 불이 난 날은 2월 26일, 히라타 지로(그를 구해준 사람)에 의해 과거로 타임트립을 한 다카시(이거 믿을만한 사실이야?) 호텔이 있던 자리는 예전 가모우 ..
색감이 너무 예쁘고 잘 붙어있어서 아기가 가지고 놀기 좋아요사이즈도 아기가 펴서 보기 좋은 딱 좋은 사이즈에요말랑말랑하고 부드러워서 목욕할 때도 부담없이쥐어줄 수 있겠어요~~~여러모로 오래 쓰려구요~우선 전체적으로 색감이 깔끔해서 보자마자 맘에 들었어요~가격대비 추천해요~ 2개 구성이라 심심하지도 않고양쪽으로 붙여놔도 좋더라구요.밖에서도 테이블이나 유모차 등등 매끈한면이면 어디든 붙여놓고 좋아요.한 손에 쏙 들어오는 폭신하고 앙증맞은 목욕책이에요. 타일이나 욕조, 거울에 찰싹 붙일 수 있어서 욕실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요. 꼬꼬마 목욕책은 목욕 시간을 즐겁고 재미있는 놀이 시간으로 만들어 줄 거에요.한 속에 쏙! 벽에 찰싹! 즐거운 목욕 시간 앙증맞은 크기의 꼬꼬마 목욕책은 아기가 손에 쉽게..
내가 대학을 다니던 90년대와 현재 대학을 다니는 후배들의 대학생활이 달라도 많이 다르단 걸 알게 되었다. 88만원 세대라고 불리는 현 대학생들의 고충과 고민들... 대학낭만이라는 말은 어느새 구시대 단어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사회문제를 고민하고 치열하게 운동을 하던 그 시절과 달리 취업이 당면한 최고의 문제이고, 공부는 금전적인 문제와 직결되는 대학생들... 어느 시절이건 그 시대의 고민은 있게 마련이지만 그 고민이 사상의 고민이라거나 사회적인 고민이 아닌 원초적인 삶의 문제와 직결되는 현실이 가슴이 아프다. 결론적으로 현재 대학생활의 문제와 그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우리 젊은이들의 새로운 희망을 볼 수 있는 재미있으면서도 가슴 아프고, 허탈하면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는 현 대학생들의 대..
우선 글이 좀 많아요. 사실 혼자 읽을 줄 아는 어린이들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읽어주느라 목이 좀 아팠지만 내용은 좋았어요.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살아가고자 했던 커피 농장 주인의 이야기에요. 일본도 방사능, 건설 등으로 자연이 많이 파괴되니까 이런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실제로 나무늘보 카페에 가보고싶다는 생각도 드는 책입니다. 너머학교 생각그림책들 때문에 생각주머니가 많이 커졌어요. 왜 풍족해져도 행복해지지 않을까? ‘슬로 라이프’라는 행복의 비밀을 찾아서 어떨 때 행복하다고 느끼나요? 멋진 물건을 가졌을 때? 그런데 조금 지나면 또 더 멋진 것을 갖고 싶어지기도 하잖아요. 목표로 삼은 일을 이루었을 때 행복하죠. 그렇지만 늘 목표를 쫓아가는 사람들은 너무 바쁘게만 보여요. 맛있는 것을 ..
휴리스틱(heuristics)이란 단어를 들어본적이 있는가?어떤 사안 또는 상황에 대해 엄밀한 분석에 의하기보다 제한된 정보만으로 즉흥적 · 직관적으로 판단 · 선택하는 의사결정 방식을 의미하는 이 단어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적용된다. 예를 들면 9,900원이란 가격이 붙은 상품은 가격이 저렴하다고 생각이 되어 물건을 쉽게 구입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외에도 동전을 10번 던져서 모두 앞면이 나왔다고 했을 경우 11번째 동전이 앞면인지 뒷면인지 판단하는 경우 대다수가 뒷면을 선택한다는 것도 휴리스틱의 사례이다. 앞서 10번 던진 동전이 11번째 동전의 앞 뒤를 결정하는데 아무런 영향이 없는데도 대부분 11번째 동전은 뒷면이 나올 것이란 판단을 한다. 이런 휴리스틱을 시장에 적용하여 유기농 제품 좋다 ..
이 책을 선택한 첫번째 이유는 제목 때문이고, 두번째 이유는 여성작가로만 구성된 단편집이라는 사실이예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구성이었습니다. 마릴리 먼로 요즘 인터넷으로 기사를 접하는 저로써는 무척 흥미가 있었습니다. 기사를 디자인한다는 말에 동감이되었습니다. 주인공의 상상력인지 정말 천재의 발명품 때문인지 그는 빨간 옷을 입은 마릴리 몬로를 만납니다. 어쩜 미디어의 상징이었던 그녀를 만났다는 것이 더 상징적으로 다가온 단편이었습니다. 낙원빌라 세상과 단절하려는 여인, 읽는동안 ‘올드보이’가 생각났습니다. 그렇지만 그 분위기는 무척 마음에 든다. 자세한 이야기는 모르지만 그 상황을 유추할수 있게 전개됩니다. 과연 그녀에게 그곳은 이름처럼 낙원의 장소가 될것일까? 그 여자의 사랑방식 유전적인것일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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